기후재난 시대에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2024년 상반기 정부와 지자체가 대중교통이용카드를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교통카드가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교통비를 줄이면서 지구를 지키기 위한 기후행동에도 참여할 수 있겠습니다.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 각각의 특징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특징
서울시가 내 놓은 기후동행카드는 1월 27일부터 시범적으로 사용을
시작하여, 7월에 본사업이 시행됩니다.
<서울시 지하철 전 구간 이용 +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서울시면허버스 이용>
따릉이 포함 월 65000원
따릉이 제외 월 62000원
✔사전결제로 무제한 이용가능합니다.
모바일T머니 카드 바로 가기 & 실물카드 등록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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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는 휴대폰으로 다운로드하여 사용하는 모바일카드,
실물카드 두 종류가 있습니다.
모바일 카드는 모바일T머니 앱에서 회원가입 및 구매,
계좌연결로 충전할 수 있으며,
실물카드는 지하철 역사 내 또는 인근편의점에서 구매한 후
역사 내 무인충전기에서 현금으로 충전 및 사용가능합니다.
실물 카드 역시 모바일T머니 앱으로 들어가서 카드번호 등록하면
따릉이 이용이 가능하며, 이용기간 내 환불을 원할 경우 잔액 환불도 가능합니다.
사용시작시점부터 30일간 사용가능한 무제한 정액권이라는
특징이 있으며, 30일 이후 사용이 자동만료됩니다.
주의할 점은 서울시 지하철 및 서울시 면허 버스
사용시에만 이용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신분당선 이용시 사용불가)
서울시민으로 주로 서울 내에서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경우
월 교통비 7만원 이상인 경우 사용하면 유리합니다.
국토부 K패스 특징
국토교통부가 제안하는 K패스는 오는 5월부터 사용개시됩니다.
기후동행카드와 달리 사전결제하는 방식이 아니며,
사용 금액의 20%~53%까지 사후 환급이 지원되는 방식입니다.
일반인은 20%, 청년층은 30%, 저소득층은 53% 환급됩니다.
국토부에서 내놓은 교통패스인 만큼, 전국민이 이용하기에 적합합니다.
전국의 전철과 시내버스, GTX까지 이용가능하며,
지원상한은 월 60회까지입니다.
✅아래 표를 통해 두 교통카드의 특징과 시행시기, 사용지역, 범위 등을
정리해 놓았습니다.
상황별 카드 추천
아래에서는 나의 상황에 따라 어떤 카드를 써야 하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드릴게요.
Q. 저는 강북에 살면서 지하철로 서초구에 위치한 사무실에 출퇴근하는 직장인입니다.
주말에도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고,
월 대중교통비만 8만원이 넘게 지불됩니다. 지방이나 경기도권에 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A. 지하철 최소 하루 2회 이용시 30일 기준 대중교통이용료만 84000원이 지불되는군요.
당신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릉이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62000원 무제한 정액권 사용으로 교통비를 20%이상 절감할 수 있어요.
Q. 저는 경기도에서 서울로 광역버스를 이용하여 통학하는 대학생입니다.
주말에는 친구들과 지방으로 여행을 다니기도 하며 차가 없어서 대중교통만을 이용합니다 .
어떤 카드를 이용해야 하나요?
A. 당연히 K패스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K패스는 지역 이용 제한이 없이 전국 전철과 광역버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청년층은 지출금액의 30%의 환급이 가능합니다.
단 지원상한이 월 60회라는 점은 유의하세요. 그럼에도 대중교통 이용이 많은 당신은
K패스로 큰 혜택을 볼 수 있겠네요.
모든 물가가 다 오르는 만큼 필수로 지출할 수밖에 없는 대중교통비를
정기권 또는 환급의 방식으로 지원하는 제도가 생기는 만큼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을 찾아 충분히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