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세제, 설거지세제, 화장을 지우는 클렌저까지 우리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세정제들의 주요성분은 계면활성제입니다. 옷에 묻은 더러운 때와 오염을 지우고, 기름 묻은 접시를 깨끗히 닦고, 피부 세정을 위해 사용하는 세제와 클렌저의 주요한 역할을 하지만, 합성계면활성제의 사용은 수질오염을 일으킬 뿐 아니라, 우리의 건강에도 치명적입니다. 합성계면활성제와 그 보조성분이 하천으로 배출되면 그 거품이 수표면에 피막을 형성하고, 피막은 햇빛과 산소의 공급을 차단시켜 수질의 자정능력을 감소시킵니다. 수중생물 또한 여러 가지 독성에 노출됩니다. 또한 합성세제에 들어있는 보조성분인 오염재부착방지제와 형광증백제 등은 하천의 오염을 야기하고 발암 및 기형을 유발합니다.
계면활성제의 원리
더러운 오염을 제거하기 위한 세정의 핵심 성분이며, 세제 속의 계면활성제 함량은 20~30%정도로 매우 높습니다. 나머지는 세정을 도와주는 보조성분들로 배합되어 있습니다.
계면활성제의 원리는 그 이름에 답이 있습니다. 물과 기름의 따로 노는 두 경계면을 활성화시켜]주는 것입니다. 계면활성제의 분자는 물과 친한 친수성 부분과 기름과 친한 친유성 부분이 머리와 꼬리처럼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각이 물과 기름에 붙어서 상호작용을 합니다. 세제를 사용하고 나서 물로 헹굴 때 친유성 부분이 붙은 기름때 부분이 옷이나 피부 표면에서 오염을 떼어내어 물에 씻겨나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합성계면활성제와 천연계면활성제
계면활성제가 없으면 오염을 완전히 씻어낼 수 없습니다. 환경을 오염시키고 인체에 자극적인 석유계 합성계면활성제가 안 좋은 것이지, 사포닌이나 레시틴 같은 먹을 수도 있고 천연성분의 계면활성제나 오랜 시간 안전성이 검증된 글루코사이드 계열의 착한 계면활성제도 있습니다.
합성계면활성제
용도에 따라 인공적으로 합성한 계면활성제를 말합니다. 대부분은 석유추출물로 만들었으며, 천연계면활성제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세정력이 뛰어나 많이 쓰이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의 표피 지질까지 같이 깍아내어 피부가 얇아지고 피부 고유의 보습이나 보호기능 자체를 잃어버리게 만듭니다. 잔류성분이 남으면 두피에 자극을 주거나 모낭염을 유발하고, 삼푸나 바디클렌저, 치약 등에 많이 사용되는 SLS 또는 SLES 성분 등은 다른 화학물질과 쉽게 반응하여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으로 전이되거나 피부를 통해 침투하여 심장, 간, 폐, 뇌에 독성을 5일 이상 남기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하천에 흘러들어가면 하천을 오염시키고 미생물에 의해 분해 되지 않으며 수중생물의 생태계를 파괴하며 어류의 대량 떼죽음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천연계면활성제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계면활성제이며 천연유지인 동물 또는 식물성 기름을 원료로 만들어집니다. 사포닌, 레시틴, 담즙산, 라놀린 미생물의 대사로 만들어지는 계면활성물질이며, 친환경적인 계면활성제로 항산화 항균 등의 성질을 지닙니다.
콩의 대두나 계란 노른자에 들어있는 레시틴,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 등이 대표적이며, 코코넛 오일에서 추출한 왁스, 벌꿀집에서 추출한 밀납, 팜과 코코넛에서 추출한 몬타노브 왁스, 올리브오일 지방산 등이 있습니다.
천연 계멸활성제는 천연 원료 그대로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계면활성의 성질을 가질 수 있도록 화학적 가공과정을 거칩니다. 천연계면활성제는 천연 또는 식물에서 유래된 계면활성제라 할 수 있습니다.
천연계면활성제를 주원료로 한 세제
합성계면활성제가 자연과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알게 되었으니, 이제 천연계면활성제를 주원료로 한 세제나 클렌징화장품을 선택할 차례입니다. 알고 쓰는 것과 모르고 쓰는 것은 다릅니다. 정확한 지식은 우리의 선택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여 천연계면활성제를 주원료로 한 다양한 브랜드의 세제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더 많은 브랜드와 회사를 찾아보고 좋은 선택을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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